경제·금융

[승강기 안전문화 가꾸자] 안전운행 관리 과학화 '제2도약'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개 짓을 시작했다. 최근 조직 활성화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NP(New Project)운동을 실시,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적극 고취시키고 있다. 과거의 타성과 관념으로는 제 2개원을 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승강기관리원 역할 갈수록 높아져 승강기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수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승강기안전관리원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승강기 안전을 위한 선도기관으로서 입지가 확고하지만 그 중요성이 대두된 적이 극히 드물다. 승강기 보급대수가 전세계적으로 600만대, 국내에서도 22만여대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된 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어쩌면 우리 생활에 너무나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마치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것과 같다. 더구나 승강기 사고는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그 건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안전검사에는 어떻게 하나 우리는 간혹 아파트나 건물 엘리베이터나 문 앞에 `검사`중이란 팻말을 발견한다. 이는 승강기안전원 검사원들이 엘리베이터의 안전운행을 위해 검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승강기는 전기ㆍ전자ㆍ기계 등 많은 분야의 기술이 종합된 시설물이다. 따라서 제조와 설치 만큼이나 설치 후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승강기 및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법에서 규정한 내용에 따라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승강기 안전검사에는 건물 신축시 준공검사를 받기 위해 이뤄지는 완성검사와 검사유효기간이 만료된 후 계속해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매년마다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가 있다. 그리고 사용중인 승강기의 요동, 제어방식, 정격속도, 정격용량 및 왕복거리를 변경할 경우, 승강기 사고가 발생해 수리를 완료했을 경우 실시하는 수시검사가 있다. ◇승강기 안전교육도 중요업무 승강기안전관리원은 또 각종 안전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고예방 및 사고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갈수록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부문이다. 먼저 승강기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검사자 법정교육과 승강기 자체검사자 교육, 승강기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승강기안전관리원이 실시하고 있는 119구조대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안전사고 대처 및 고가인 승강기의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승강기 사고시 출동한 119대원들이 승강기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갇힘사고`의 경우 문을 장비로 파손시켜 승객을 구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인명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승강기 수리비용 발생 등 문제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특별교육을 받은 119구조대원들은 간단한 비상키 조작으로 고장난 엘리베이터 문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열어 비용과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다. ◇안전홍보 등 활동영역이 점차 넓어져 이밖에도 승강기안전관리원은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승강기 및 기계식 주차장 검사업무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소유자, 관리자의 요구에 부응한 최첨단 계측장비를 이용, 진단 및 감리, 컨설팅, 감정 등 기술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승강기 관련 국제 표준화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국내외 승강기 관련 표준화 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승강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내외 신기술 정보 및 자료 제공, 각종 세미나, 워크샵 등에 다각적인 기술지원과 업무지원도 주요 활동중의 하나다. 홍보활동은 개원 10주년 핵심사업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승강기 및 기계식주차장 이용자, 제조ㆍ보수회사 관계자, 건물 관리자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송, 신문, 비디오 홍보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안전점검의 날`행사를 통해 승강기 무료점검과 함께 올바른 이용방법에 대한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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