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은 최근 자회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인수한 결혼정보회사 ‘더원결혼정보’의 사명을 ‘대명웨딩앤드’로 변경하고 ‘대명웨딩앤드’를 통해 웨딩컨설팅업계 선두주자 ‘본웨딩컨설팅’의 지분 100% 및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대명그룹이 웨딩사업을 새롭게 추가하여 문화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대명그룹은 결혼정보업계 3위권의 기업 ‘더원결혼정보’를 인수한 바 있다. 약 두 달여 만에 웨딩컨설팅업체를 품으면서 웨딩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완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명그룹은 결혼, 출산, 육아, 레저, 관광, 외식, 실버라이프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대명그룹은 이번 인수와 더불어 웨딩 사업을 레저 중심의 기존 문화 서비스 사업 영역과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단계별 확장 방향도 수립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5년내에 1,000억대 이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중장기 플랜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명그룹 관계자는 “대명그룹의 모태인 대명건설과 레저업계 1위인 대명레저산업이 지속적으로 매출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웨딩사업 추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뤄지는 ‘Whole Life Care Service’ 사업 플랫폼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이어 “레저 업계 1위인 대명레저산업의 인프라를 앞세워 영업 규모를 확대하고 레저산업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사업 거점을 통해 15조원 규모의 웨딩시장 전체를 공략하는 한편 인지도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대명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성장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키즈, 레저, 결혼, 실버, 상조로 이어지는 문화사업 플랫폼의 핵심 계열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인 오션월드와 대명리조트, 대명건설, 대명라이프웨이, 대명투어, 대명웨딩, 대명문화공장 등의 계열사와 연계된 다양한 상품이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명웨딩앤드가 제대로 성장하게 된다면 문화 서비스 산업 내에서 대명그룹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5년 내 IPO(기업공개) 추진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업계에 문화 서비스 바람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