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엑큐리스, 인력 줄이고 경영진 무보수등 '구조조정'

"지난달ㆍ이달 유증으로 부채비율도 축소"

인쇄회로기판 업체 엑큐리스는 환기종목 조기 탈피를 위해 경영진 급여를 반납하는 등 전사적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엑큐리스는 지난달 43억원에 이어 7일 최대주주인 에스피애드컴을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40억원중 2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엑큐리스는 지난 7일 구조조정을 위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김경희 부회장과 이영재 대표가 발의한 등기임원의 무보수 안을 임원 전원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는 임원의 급여반납 외에도 40여명의 인원 구조조정이 포함돼, 이로써 인건비 및 부대경비등 연간 25억 원의 관리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엑큐리스 관계자는 "이로써 운영자금 조달은 물론 회사의 부채비율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월등히 낮은 80%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금융권의 신인도 상승과 투자유의 환기종목의 조기 탈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경영진이 회사의 모범이 되겠다는 의지"라며 "급여 외에도 집행경비 전액삭감을 통해 경비절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재 대표는 “이번 구조조정은 회사의 체질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뼈를 깍는 혁신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량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2012년에는 반드시 투자유의 환기종목을 탈피해 적정가치를 평가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제2의 창업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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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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