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 속에서도 바닥을 다지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후 1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80%(32.98포인트)오른 1,863.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밤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 증시가 6% 대 폭락 출발했지만 코스피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선물 등 파생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연기금도 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하방 지지력을 확보하고, 펀드 자금도 저점 매수세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증시가 바닥찾기의 8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 폭락에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하방 지지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이 2,1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관도 1,4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74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65%), 증권(4.78%), 의료정밀(4.38%), 의약품(3.89%)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업(-2.70%), 보험(-1.78%)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48%), 현대차(005380)(6.32%), SK하이닉스(000660)(6.60%), 기아차(000270)(7.25%), 현대모비스(012330)(4.37%) 등이 강세인 반면 SK텔레콤(-2.83%), 삼성생명(032830)(-0.93%)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5%(30.99포인트) 오른 644.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95전 내린 1,193원 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