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인 연극배우 주호성이 '대종상 논란'에 발끈했다.
그는 22일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인 '나라짱닷컴'에 "언론사에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하늘과 바다>는 규정에 맞게 대종상에 출품했고, 예심에서 4개 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미개봉작품이라는 이유와 후보 공개로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종사영화제 사무국의 공식 발표에 앞서 후보에 오른 것을 먼저 공개한 점에 대해 "저의 반론이 게재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도됐다. 저는 그렇게 무례하게 공개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주호성은 "대종상의 제도나 규정을 말씀하시면서 근거없이 무슨 비리가 있는 양, 확대 과장하시거나 공개되지도 않은 작품인 <하늘과 바다>를 처참하게 짓밟아버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하늘과 바다>는 만천하에 공고된 대종상 규정에 어긋남이 없었고, 많은 예심 심사위원이 나름대로 공정하게 심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종상의 규정이 못마땅하다면, 최초에 공고됐을 때 지적하셨거나, 이제라도 규정자체의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 인 일이 아닌가 한다. 규정에 정당하게 출품된 작품이나 연기자에 대해 직접 공격한다면, 그 또한 정도 이상으로 부당한 일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하늘과 바다>의 제작자이자 한류 스타인 장나라의 아버지로서의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하늘과 바다>는 중요한 한류 콘텐츠다. 후보에 오른 우리 연예인 장나라나 저희 회사도 비열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한 일이 없다. 아껴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며 "장나라는 향후 야외공연, 시사회 참여, 지방 기자회견 등을 소화하며 더욱 열심히 활동하기로 했다. 최선을 다한 장나라나 제게 이번 논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박이다. 혜량해 주시길 원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21일 발표된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 주요부문 후보 가운데 장나라 주연의 <하늘과 바다>는 현재 개봉이 안 된 작품임에 도 불구하고 대종상영화제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며 선정 기준에 대한 잡음이 일었다.
이에 대종상 영화제 측은 공식적인 입장과 심사 기준 등을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