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수일 내에 자체적인 철강수입 규제조치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EU 관리들이 21일 밝혔다.앤서니 구치 EU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은 "우리는 수일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는 미국 수출길이 막힌 철강 수출국들이 유럽시장에 몰려드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U는 모든 외국 철강 수출업체들에 적용되는 단일 쿼터제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수입억제를 위한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다.
구치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 시장에 대한 기존의 접근 수준은 유지할 것이며 문제없는 수출국들에는 충격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