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대형 공공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인 노동부 산하 산재의료관리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로 LGEDS시스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재의료관리원은 입찰에 참여한 LGEDS시스템을 비롯, 삼성SDS·쌍룡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현대정보기술 등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뒤 LGEDS시스템을 1위로 선정하고 가격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별 이변이 없는 한 미원정보기술·한국의료정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LGEDS시스템이 이 사업을 맡게 됐다.
총 1백6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산재의료관리원 서울 본부와 인천·안산 등 전국 10개 병원을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원무자동화·처방전달시스템 등을 결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산재의료관리원은 LGEDS시스템과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계약을 맺고 30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료정보시스템분야에서 별 실적이 없던 LGEDS시스템은 이번 노동부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대학병원 등 민간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서도 힘을 얻게 됐다.
LGEDS시스템은 이에 앞서 상반기에 4백억원 규모의 의료보험연합회 전산망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