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등 시장경제 질서를 저해하는 금융증권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찰을 중심으로 한 대책 협의회가 출범했다.
검찰은 1일 서울중앙지검 회의실에서 검찰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등 4개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금융증권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기 위한 ‘금융증권범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봉욱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 정연수 금감원 자본시장본부장, 이철환 KRX 시장감시위원장 등 4개 기관의 금융증권범죄 조사 및 수사 책임 부서장급 담당자들이 참석해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주가조작, 허위공시, 통정매매 등 금융 거래상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각 기관간 ‘24시간 핫라인’ 구축 ▦각 대응 단계별 공동 대처 시스템 마련 ▦실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 트레이닝 워크숍’ 개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 2회 상ㆍ하반기 정기 협의회를 개최하고 필요시 비정기적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며, 다음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