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6:20
朱木에서 채취해 항암제로 쓰는 `택솔'이 루푸스 질환치료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류머티스내과 宋永旭교수팀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가 생긴 15마리의 생쥐에 택솔 10㎎/㎏씩을 격일로 6일간 투여한 뒤 한달에 한번씩 모두 7차례에걸쳐 44주동안 실험한 결과, 치료를 하지 않은 20마리의 루푸스 생쥐대조군에 비해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치료를 받은 생쥐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루푸스 질환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데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抗DNA 항체의 역가가 현격하게 떨어졌음을 宋교수팀은 확인했다.
또한 신장기능이 나쁠때 나타나는 혈중 요소질소가 눈에 띄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소변에서 단백尿가 늦게 나타나거나 현저히 떨어져 택솔 투여가 루푸스 질환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생존기간도 택솔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40주 생존율이 20%이하였으나 치료그룹은 44주 생존율이 50%로 나타나 치료를 받은 그룹이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宋교수는 이런 연구결과로 미뤄볼때 루푸스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의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방법과 더불어 항암제인 택솔투여법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푸스 어떤 병인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줄여서 흔히 루푸스라고 일컫는데, 루푸스란 라틴어로`늑대'를 뜻한다.
피부병변이 늑대에게 물린 자국을 닮아다고 이런 명칭이 붙었다. 루푸스는 전신적인 만성 염증질환이다. 몸의 각 세포를 지탱하는 조직과 혈관계는 물론 관절과 피부, 신장, 혈액, 심장, 폐 및 다른 내부장기가 다 침범당할 수 있다.
루푸스는 90%가량이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이 가운데 절반은 15-25세때 첫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데, 유전적요인과 여성호르몬, 약물이나 과다한 광선노출, 감염 등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신의 조직에 대한 항체(자가항체)가 몸속에서 생산되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발병한다. 증상은 아주 다양하다. 관절통을 비롯해 근육통, 열, 피부반점, 흉통, 손발부종, 탈모 등이 대표적이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