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24일(현지시간) 실시된 유타, 아이다호, 하와이주 예비선거에서도 낙승했다. 케리 의원은 지금까지 19개 주의 예비선거 중 17개 주에서 승리함으로써 대세를 굳혀가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인구가 많은 10개 주의 예비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오는 3월 2일 `슈퍼 화요일`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케리 상원의원은 56%의 지지를 얻어 24%에 불과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를 쉽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익기자 wi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