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0.9%의 하락률을 기록해 미 경제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 상무부는 13일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0.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웰스 파고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손성원씨는 "이 발표로 소비가 경제회복의 한 축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릴 것"이라면서 "소비 약세는 기업이익이 줄어들고 기업투자의 복귀가 보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