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범국 전 경기은행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경남 진해출신인 주사장은 지난 60년 동경대 경제학부를 졸업한후 한국은행에 입행, 37년간 은행에서만 지내온 정통 금융인. 한은에서 조사부, 자금부, 외환관리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88년 2월 경기은행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긴 뒤 전무이사를 거쳐 93년 은행장에 취임했다.
금년 2월 경기은행 주총을 앞두고 주변에서는 3연임을 강력히 권했으나 본인이 후진에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 금융권에 신선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경남고 총동창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취미는 클래식음악감상. 부인 김현숙씨(60)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