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건설, 기둥없이 건물지붕지탱 무주공간시스템 도입

무주공간 시스템이란 대형 건축물 내부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 벽체만으로 지붕을 지탱하는 건축공법으로 격납고와 체육관·물류센터·공연장 등의 건축물 설계·시공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금호건설은 호주의 구조설계회사인 서트라치인터내셔날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도입한 무주공간 시스템을 「금호서트라치」로 이름 붙이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학계와 건축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서트라치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금호건설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설 아시아나 항공기 정비시설을 일반 철골조로 짓기로 했으나 공사비와 시공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법을 도입할 경우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30% 줄일 수 있다고 금호는 분석했다. 이 공법은 철골조를 미리 만든 다음 양쪽 끝에서 유압잭을 이용해 철골을 들어 올리는 공법으로 최대 300M높이의 무주공간을 세울 수 있다고 금호는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법도입을 계기로 체육관과 교회·물류센터 등 무주공간이 필요한 건축 수주시장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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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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