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기업 이장면] 삼상의 기업문화

09/17(목) 18:51 삼성에서 발견할 수 있는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가능성에 대한 투자」다. 삼성은 가능성에도 투자를 한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할 때, 우리는 가능하다고 믿는다』(자동차광고 내용)는 것은 삼성문화의 결정체다. 박세리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은 모두 알았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투자 누구나 알았다. 하지만 그의 가능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한 곳은 삼성이다. 『사업은 5~10년을 내다보고 해야한다』는 것은 이건희(李建熙)삼성회장이 강조하는 경영철학의 핵심이다. 이것은 기회선점으로 이어진다.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가치를 제대로 읽어야 하며, 가능성이 보인다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벤처정신으로 통한다. 일단 착수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도 삼성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끝을 본다. 목표설정에 다소 시간이 거리는게 흠이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달려든다. 치밀하며, 집요하다. 삼성 스스로의 표현대로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 자동차사업. 하지만 삼성은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지 5년만에 기아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는 기회로 바꾼다. 이런 문화는 현재 주력업종인 가전, 반도체, 조선,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다. 동시에 박세리선수의 성공에서 그 전형을 발견할 수 있다. 박세리선수가 연장전까지 치루는 긴싸움에서 보여준 모습은 바로 삼성의 역사에서 발견되는 문화와 여러모로 닮았다. 李회장은 朴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하자 다음과 같은 축전을 보냈다. 『연장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삼성인 특유의 끈기와 저력으로 일권낸 수확임을 생각할 때 강한 투지와 그동안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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