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국내 학습만화, 일본서도 통했다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

누적 인쇄 400만부 돌파 인기몰이


국내 학습만화가 일본에서 누적 인쇄 400만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출판전문기업인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은 최근 일본에서 자사의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사진)'가 누적 인쇄 400만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살아남기 시리즈'는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국내 최초의 학습만화로, 2015년 기준 일본에서만 380만권이 팔렸다. 사막, 심해, 이상기후 등 인류가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인공이 과학 상식과 기지를 이용해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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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주인공 소년이 뜻밖의 지식과 지혜, 용기를 발휘하며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린 독자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에듀테인먼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8년 '아사히 신문 출판사'를 통해 '살아남기 시리즈'의 1편인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이상기후에서 살아남기', '방사능에서 살아남기', '토네이도에서 살아남기' 등 총 27편이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최근 일본 독서 권장 운동 협회인 '아침독서 추진 협의회'가 일본 내 초등학교 1만6,97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 인기 도서 2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입증했다.

1위는 일본 만화 '쾌걸 조로리' 시리즈였다. '살아남기 시리즈'를 제외하면 10위 권 안의 해외 저작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설판' 시리즈뿐이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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