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산전 북에 엘리베이터 첫 설치/나진·선봉 호텔건설

◎홍콩기업과 40만불 계약LG산전(대표 이종수)이 국내 업계 최초로 북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LG는 최근 홍콩 영황그룹이 북한의 개발특구인 나진·선봉지역에 짓고 있는 호텔에 LG엘리베이터 5대를 40만달러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오는 10월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엘리베이터를 관계사인 LG상사를 통해 선박으로 운송할 예정이며 설치를 위해 LG산전 중국 대련법인에 근무하는 중국인 기술자 1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북한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분당 1백5m급의 중속 엘리베이터 3대와 음식물 운반용 승강기 2대로 모두 LG브랜드로 설치된다. LG는 국내 엘리베이터업계 최초로 북한에 진출하고 특히 LG브랜드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에서 상당한 브랜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이번 북한 진출을 계기로 중국과 홍콩의 대북투자회사를 대상으로 공동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LG상사와 연계, 북한에서의 엘리베이터 수주를 본격화할 방침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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