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부터 노르웨이와 덴마크, 이탈리아로 타가토스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시제품을 수출하는 단계로 물량은 아직 10만톤 미만 수준이지만 유럽에서 혈당 관리를 도와주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기업용 제품으로 처음 출시한 타가토스는 설탕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 지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말 감미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올해 초부터 스페인, 미국, 인도로 수출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에 타가토스를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유럽 수출 확대를 통해 유럽의 감미료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계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국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