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영업이익 증가와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 삼성증권은 “가격이 싼 외국산 잎담배 사용 증가와 고가제품 위주의 수출전략으로 2007년과 2008년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3%, 8.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담배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웰빙추세에 맞는 신제품출시로 KT&G의 내년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1.5%포인트 개선된 34.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배당금은 올해 주당 2,400원에서 내년과 2008년 각각 2,600원, 2,800원으로 8% 정도씩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정홍택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1,000만주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매입과 소각이 예상돼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지난 8월 주주가치 극대화전략 일환으로 최대 2조8,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1차로 자사주 1,200만주(6,962억원어치)를 매입완료했다. 삼성증권은 이와함께 ▦100%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이익성장세 ▦전국 8곳의 유휴공장부지 개발이익(추정시가 6,624억원) ▦영진약품 등 투자주식 가치상승 등이 앞으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KT&G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배로 역사적 고점 수준에 와있다”며 “하지만 안정적 이익성장, 고배당 메리트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