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1,05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은 소폭 하락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1,051.28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00년 1월4일(장중 고점 1,066.18포인트) 이후 5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2,37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쏟아지며 전날보다 3.45포인트(0.33%) 오른 1,043.8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6개월 만에 최대치인 3,1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71억원, 1,2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감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45%) 내린 523.7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과 개인은 각각 46억원, 29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은 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33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96개였다. ◇선물=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른 134.4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8계약 순매도와 1,565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거래량은 12만3,092계약으로 전날의 13만5,364계약보다 다소 줄었고 미결제약정도 9만318계약으로 582계약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