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컴퓨터특집/미니 인터뷰] “컴퓨터가 잘 팔려요”

『고객들은 경기가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98년1월과 비교하면 현재 판매실적이 150%~200% 정도 늘었습니다.』전자랜드에서 판매일선을 누비고 있는 삼보컴퓨터의 김재연(金載然)과장(사진)은 『컴퓨터가 잘 팔린다』며 휘파람을 부른다. 평일에는 하루 5~7대의 컴퓨터가 팔리고 주말에는 그보다 두배 정도 더 팔린다는 것. 『옛날처럼 졸업이나 입학선물로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러 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IMF 한파로 지난해는 컴퓨터 매출이 말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예년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의 말대로 졸업과 입학시즌을 앞둔 요즘 용산전자상가의 컴퓨터매장들은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그는 『현재 잘 팔리는 컴퓨터는 셀러론 300A와 셀러론 333입니다. 셀러론은 팬티엄Ⅱ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실속파들이 많이 찾고 있죠』라고 말한다. 아직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고가의 팬티엄Ⅱ보다는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부담없는 셀러론 컴퓨터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金과장은 컴퓨터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최신제품을 찾기보다 컴퓨터의 쓸모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은 성능을 가진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는 조언을 던졌다. - 김재연 삼보컴퓨터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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