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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틀 앞으로] 8년간 55조원 투입 … 평균기온 8도 … 가장 비싸고 가장 따뜻

■숫자로 본 소치



러시아가 8년을 준비한 '쇼'가 개봉박두다. 이번 소치올림픽은 가장 비싸고 한편으로는 가장 따뜻한 동계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8년간 쏟아부은 돈은 55조원이 넘고 소치 지역의 2월 평균기온은 8도 이상으로 러시아치고는 꽤 포근한 편이다. 이번 올림픽을 숫자로 정리했다.

◇ 1=러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한국 평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경쟁한 소치는 200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1차 투표에서는 평창에 뒤졌으나 2차 투표에서 역전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 2=러시아의 올림픽 개최는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모스크바올림픽 땐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반대하는 67개국이 불참해 '반쪽' 올림픽으로 치러졌다. 당시 한국도 출전하지 않았다.

◇ 8.3=소치의 2월 평균기온은 8.3도다.

◇ 14=캐나다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를 쓸어 담았다. 역대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이다.


◇ 71=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의 숫자. 사상 최대 규모다. 알파인 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각각 5명,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각각 4명, 크로스컨트리에서 2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15명, 쇼트트랙과 봅슬레이 대표로는 각각 10명이 나선다. 또 컬링 5명, 루지 4명, 피겨 3명, 바이애슬론과 스켈레톤에서 2명씩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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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사상 최다인 88개국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종전 기록은 밴쿠버올림픽 때의 82개국이다.

◇ 98=88개국에서 온 3,000여명의 선수들이 98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 306=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누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나라다. 금 107개, 은 108개, 동메달 91개로 30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 23개, 은 1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한 한국은 최다 메달 15위다.

◇ 11,000=전세계 신문·방송사 등에서 몰린 취재진 숫자.

◇ 65,000=이번 대회 성화는 올림픽 사상 최장 거리인 6만5,000㎞를 돌아 소치로 온다. 이 사이 1만4,000명의 손을 거치며 지난해 11월에는 우주에도 들렀다.

◇ 510억=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8년간 510억달러(약 55조2,3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역대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이렇게 많은 돈을 들인 올림픽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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