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우주쓰레기 관측 위성’ 띄운다

627㎞ 상공서 자국 위성 등과 충돌 가능성 있는 위성ㆍ파편 감시

SetSectionName(); 美 ‘우주쓰레기 관측 위성’ 띄운다 627㎞ 상공서 자국 위성 등과 충돌 가능성 있는 위성ㆍ파편 감시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사진= Ball우주기술 홈페이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공군이 자국 위성 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수백개 위성과 수천개 파편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위성인 ‘SBSS(Space-Based Space Surveillanceㆍ우주쓰레기 관측 위성)’를 첫 발사한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오는 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자국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우주 쓰레기 등을 정밀 관측할 수 있는 SBSS를 발사할 예정이다. 미 공군은 과거 미사일 추적이 주된 목적이지만 지구궤도상의 물체도 감시하는 MSX 위성을 운용한 적이 있지만 지구궤도 위성ㆍ파편 등 관측을 주된 목적으로 한 위성을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공군은 SBSS와 지상 레이더, 광학망원경 등 지상 기반 센서들을 활용해 하루 40만개의 감시대상 물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미 공군은 지금까지 지상 레이더와 광학망원경으로 약 1,000개의 활동 위성과 2만개의 위성ㆍ로켓 파편을 관측해 왔다. 하지만 지상 레이더는 3만5,400㎞ 밖 물체를 관측할 수 없으며 광학망원경은 맑은 날 밤에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 지상통제시스템을 포함해 5억 달러를 투자한 SBSS는 지구 상공 627㎞ 궤도에서 햇빛ㆍ기후상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주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주계약자인 미 보잉사의 협력업체인 (콜로라도주 소재)이 제작한 SBSS에는 회전식 카메라가 달려 있어 위성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도 원하는 대상을 관측할 수 있다. 위성의 작동 상태는 콜로라도주 슈리버 공군기지의 지휘통제센터에서 매일 감독한다. SBSS는 지구궤도를 떠다니는 위성ㆍ파편이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움직이고, 이동경로에 무엇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줘 위성ㆍ우주정거장과의 충돌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다른 나라들과 우주 파편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구 상공에는 약 1,000개의 활동 위성과 우주 쓰레기로 불리는 위성ㆍ우주선 등의 잔해 2만여개가 떠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속으로 지구 상공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 모듈이 지름 10㎝ 이상의 우주 쓰레기와 부딪치면 큰 손상을 입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프랑스의 인공위성은 로켓 파편과, 이리듐 통신위성은 임무 포기 상태의 러시아 위성과 부딪쳐 손상ㆍ파괴된 바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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