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LG생명과학

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은 지난해 국내최초의 세계적 신약 `팩티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항응혈제 C형간염치료제 비만ㆍ당뇨치료제 등 신약개발 가시권에 진입한 연구개발 과제에 집중,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개발 최종단계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고 선진 기업과의 제휴, 서방형 성장호르몬의 수율 향상, B형간염치료제의 샘플제조 및 공정개선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B형간염백신`유박스B` 등 대형 수출품목 외에 신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 `인터맥스 알파` `유트로핀` `히루안` 등의 해외 선진시장 및 인도ㆍ중국지역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구개발=LG생명과학 신약 R&D는 그 동안 팩티브 등 감염질환ㆍ암 등 분야에 집중돼 왔으나 앞으로는 항응혈제, 비만ㆍ당뇨치료제 등 장기간 치료ㆍ복용해야 하는 심장순환계ㆍ대사질환계 연구로 대상을 확대해가고 있다. LG신약 R&D는 신물질 합성 및 In vitro 평가를 담당하는 신약연구 그룹뿐 아니라 Preformulation, PK, Pharmacology 등의 의약개발그룹, 독성을 담당하는 안전성그룹 등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포괄하고 있으며 각 그룹간의 밀착된 연구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신물질 발굴ㆍ평가 단계에서부터 약효ㆍ물성ㆍ체내동태ㆍ초기독성 등 실험을 병행 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된 후보물질을 발굴, 신약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고비용이 소요되는 임상개발 단계에서의 실패확률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 유전공학제품 개발=다양한 유전공학 제품군에 단백질 약물전달기술을 적용,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제네릭을 상품화하고 히알우론산을 이용한 서방출형 인간성장호르몬을 개발해 유럽에서 2상 임상을 수행 중이다. 미국 현지법인인 LGBMI를 통해 기능유전체학 연구를 미국 진로직사와 공동으로 수행해 암 특이유전자 수십종을 발굴했으며 현재 대전기술원으로 이전, 유전자의 기능 및 질병 타겟화함으로써 역할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LG생명과학 R&D는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라이브러리를 독자기술로 개발, 다른 세계적 항체연구 전문 바이오 업체의 라이브러리에 비교해도 다양성ㆍ질 측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LG생명과학은 이들 타겟 및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유전 공학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세계적 수준의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내부역량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학교, 벤처, 선진 제약기업과의 과감한 아웃소싱 및 대외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타겟 및 항체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는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수행중이며 독일 바이오파트너스사와 공동으로 서방출형 인간성장호르몬 임상시험과 바이오제네릭의 선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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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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