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5%대 '씽씽'

2분기 실적호전 전망 힘입어


한국타이어가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매도'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국타이어는 5일 전거래일보다 5.56% 오른 2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솔로몬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3만3,000원으로 높였다. 솔로몬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2∙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1.6% 증가한 1,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5.2%, 12.8% 상향 조정했다. 천연고무 가격의 안정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는데다 중저가 타이어 수요 증가로 선제적 가격 인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한국타이어의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급등세는 지난 1일 골드만삭스가 한국타이어에 대해 경쟁업체 대비 둔화된 가동률 증가세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도'와 함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낮춘 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역시 1일에만 순매도를 보인 후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어 전체적으로 투자심리는 한국타이어의 추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미국 등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선두업체와의 제품 가격차이도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주가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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