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중순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활용품업체들이 세균ㆍ곰팡이 제거제 등 여름용 위생환경제품 판촉에 나섰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 달부터 '119 에어컨 세정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새로 나온 티슈형 세정제 '홈스타 세정살균티슈' 두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날씨가 더워지면 각종 세균과 냄새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119 세균제거제'를 사는 고객에게 '119 냄새제거제' 한 개를 덤으로 준다.
애경산업은 최근 자사의 위생환경제품 10여종을 '홈클리닉'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데 이어 새 브랜드 홍보를 위해 이 달에는 '캐릭터 닮은 사람 찾기 이벤트'를, 다음달에는 대형 할인점에서 `홈클리닉 모음전'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컨 세정제인 '무균무때'를 예년보다 보름 가량 빠른 지난달 중순 출시한 ㈜피죤은 이 달부터 전국 대형 할인점에서 가정용 400㎖짜리 상품 구입시 1.4ℓ들이 물통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생환경제품은 통상 5월부터 매출이 늘어나 6, 7월에 정점을 이루는 상품이지만 올해는 4월초부터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업체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서둘러 판촉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