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응찬 신한은행장(59)이 국내 시중은행에서는 최초로 3연임 행장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신한은행은 5일 이희건 회장 주재로 확대비상근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 중임임기를 마치는 나행장를 차기행장 후보로 은행감독원에 추천했다.
나행장은 은감원의 승인을 받으면 주총의 선임절차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
나행장의 경우 은감원의 감독업무시행세칙상 은행장결격사유에 저촉되지 않는데다 정부가 시중은행장의 3연임에 대해 은행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어 3연임이 확정적이다.<관련기사 4면>
이날 이사회는 또 초임임기가 만료된 권영진 감사를 유임시키고 은행법개정내용을 반영, 임기를 3년으로 연장했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