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존 레넌 공항' 생긴다

英 리버풀공항 이름 바꾸기로영국 리버풀 공항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 일원이었던 고 존 레넌의 이름을 따 공항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이 공항의 로버트 호크 관리공단 이사장이 최근 밝혔다. 호크 이사장은 “존 레넌은 리버풀과 동의어나 다름없다’면서 ‘존 레넌 공항은 세계지도상에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이공항을 방문할 예정인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는 “리버풀공항을 존 레넌 공항으로 바꾸겠다는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매우 영광스럽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리버풀 지역의 관문으로서 수 백만명의 승객들이 남편을 기억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항이름은 오는 2002년 봄 새 공항 터미널의 개설과 함께 명명될 예정인데 영국에서 공항이름에 인명을 따 명명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공항의 새 로고에는 레넌의 초상화와 그의 히트곡 ‘이매진’의 한 구절에서 따온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 등이 포함되며 그의 동상도 건립될 예정이다. 유명인사의 이름을 딴 공항은 뉴욕의 존 F.케네디 공항,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뮌헨의 요한 슈트라우스 공항 등이 있다. /리버풀(영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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