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물산(지상IR 상장기업소개)

◎94년이후 2년간 매출 평균 20% 신장/제조 원가등 줄어 “올 순익 43% 증가”한국물산(대표 이현돈)은 방한복, 레저용 의류 등의 원부자재인 패팅 및 퀄팅과 니트, 모피의류를 생산하는 부직포 생산업체로 콘크리트 구조물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직포의 지속적인 수요증대와 제품가격인상 및 콘크리트 구조물의 판매호조로 94년이후 지난 2년동안 매출이 평균 20%이상 신장했다. 올들어 부직포 판매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지만 주요 원재료인 폴리에스터 단섬유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제조원가가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에는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가량 증가한 7백1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 43%정도 늘어난 25억원과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군포와 양산, 진천공장 등에서 부직포를 생산하고 합천공장에서는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피의류를 생산했던 성남공장은 생산중단후 임대중이다. 회사측은 진천공장(약 8천5백평)을 국내 생산거점화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낮은 중저가제품은 생산비가 낮은 동남아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생산체제를 이원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물산은 이를 위해 1백% 출자회사인 베트남 현지의 VIKO물산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중국 또는 인도네시아에 제2 해외현지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과 미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부직포 생산과 판매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사인 우다(산업용필터 생산업체)는 지난해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요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2백50억원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다에서 생산하는 필터는 공기정화기, 자동차공조장치, 방진마스크 등에 사용되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로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다는 한국물산의 진천공장에서 생산되는 펠트를 재료로 산업용필터를 만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생산체제가 일관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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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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