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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규모 기금 운영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출범


대한주택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주택도시기금(옛 국민주택기금)을 전담 운용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김정훈·이헌승 새누리당 의원과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UG의 전신인 대한주택보증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916만가구에 739조원의 주택관련 보증을 공급한 공기업이다. 주택전문 보증기관이자 PF 등 사업성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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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HUG(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는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주택도시기금법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HUG는 기금운용을 통해 도시재생 분야까지 지원하게 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선덕 HUG 사장은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격려사에서 “국내최고의 주택보증 전담기관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주택도시기금 운용에 힘써 달라”며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을 마련해 기금의 개편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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