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한국전쟁 후 北 재남침시 “원폭 공격”

SetSectionName(); 美, 한국전쟁 후 北 재남침시 “원폭 공격” CIA 문서, 中 북부 군사시설까지…주변국 등 지지 여부도 분석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 이후 북한이 다시 남침할 경우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과 만주 등 중국의 북부지역에 원자폭탄 공격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1954년 3월 작성해 기밀문서로 분류돼 있다가 16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공산군 남침시 원자폭탄으로 맞서며, 핵 공격목표로 북한 군사시설과 지린ㆍ칭다오ㆍ선양ㆍ톈진 등 북한에 인접한 중국 지역을 상정했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문서는 1954년 3월2일 미 국무부ㆍ국방부ㆍ육해공군과 합참ㆍCIA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략회의를 바탕으로 CIA가 `공산군의 남침시 미국의 대응방안과 중국ㆍ소련ㆍ자유진영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원자폭탄 공격과 더불어 양동작전으로 중국 해안봉쇄, 대만을 앞세운 대규모 중국 본토 공격, 하이난 섬 점령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소련과의 전면전 확대를 피하기 위해 소련이 자유항으로 관리하던 뤼순ㆍ다롄은 핵 공격목표에서 제외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공격이 분명할 경우 서방 국가들도 북ㆍ중 국경에 인접한 만주나 중국 북부 군사시설에 대한 원폭 공격에는 마지못해 동의하겠지만, 도시 인구밀집지역과 인근 지역에 대한 핵 공격은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북한 군사시설과 북ㆍ중 국경 인근의 중국 군사시설에 대한 원자폭탄 공격에 대해 호주ㆍ뉴질랜드ㆍ한국ㆍ대만ㆍ필리핀ㆍ파키스탄은 지지하고, 인도ㆍ버마ㆍ인도네시아는 반대하며, 중립을 추구하는 일본ㆍ태국은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할 것이라고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CIA 문서는 공산군의 남한 침략시 미국의 대응 목표가 한국에서의 공산군 축출이지 공산체제와의 전면전이 아니라면서도 ‘중국이 미국의 목표를 공산주의체제 붕괴로 간주하고 홍콩ㆍ인도차이나 점령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대비책을 검토했다. 미국은 또 소련이 중국ㆍ북한에 전쟁 수행을 위한 물자 지원은 하겠지만 군사력 투입과 전면전 확대는 피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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