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는 영세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 시스템 구축작업을 끝내고 내달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 쇼핑몰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기술이나 자본이 없는 부산의 중소 영세 제조업체의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홍보하고 판매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들 업체의 채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상의 ECRC의 직거래 쇼핑몰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플러스몰`(www.plusmall.or.kr)의 사이트를 그대로 사용, 이용 방법은 같지만 내용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할 수 없는 영세업체의 소수 상품도 플러스몰이 수용해 고객과 직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플러스몰에 접속한 고객은 상품 구매와 결제를 위해서는 해당 업체의 쇼핑몰에 다시 들어가야 했지만 새로운 직거래 쇼핑몰에서는 전시된 상품을 구매한 뒤 결제도 곧바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영세 업체들은 월 400만~500만원에 이르는 인터넷 쇼핑몰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