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과 원이 만나 조각같은 그림으로

존 트렘블리展 백해영갤러리서

‘Stars and water cariers’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출신 작가 존 트렘블리(41)의 첫 한국 개인전이 서울 이태원 백해영갤러리에서 29일 오픈했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는 팝(Pop)아트와 색과 면을 겹쳐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옵(Op)아트의 중간쯤에 있는 그의 작품은 단순한 선과 원으로 조각 같은 회화를 만들어낸다.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색의 조화가 포인트. 캔버스에 실크스크린으로 도형을 전사(轉寫)한 다음 다양한 색깔로 도형을 채워 시각적인 즐거움과 따뜻함을 관람객에게 전한다. 그는 일본 화장품 회사 수에무라와 공동으로 화장품 용기를 디자인하는 등 상품과 미술의 결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 도널드 저드, 야오이 쿠사마 등이 소속된 뉴욕 폴라 쿠퍼 갤러리의 전속작가이기도 하다. 전시장에는 10여점의 작품이 걸렸다. 존 트렘블리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타원을 조합한 작품을 비롯해 조그마한 원을 캔버스 가장자리에 수놓듯 그려넣은 작품 등이 선보인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02)796-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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