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제9호 태풍 `얘니'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벼의 쓰러짐과 침수 34만7천4백46㏊, 과수 낙과 1천6백61㏊, 밭작물 침수 2천8백5㏊로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시.도의 행정조사를 통해 집계된 이같은 벼 피해면적은 올해 벼재배면적 1백5만3천㏊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1일 집계된 25만2천㏊보다 9만5천여㏊ 늘어났다.
벼 쓰러짐 피해면적은 완전쓰러짐 16만2천5백㏊, 반쓰러짐 13만7천3백㏊, 침수4만7천6백㏊로 구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만2천㏊(쓰러짐 10만8천, 침수 2만2천2백㏊)로 가장 많고경남 6만8천6백㏊, 경북 5만6천2백㏊, 전북 5만3백㏊ 등으로 밝혀졌다.
또 밭작물 침수는 경남 1천3백㏊, 전남 7백㏊, 경북 6백㏊, 전북 1백㏊로 각각집계됐으며 전남과 충남에서는 1천5백㏊와 1백㏊의 과수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농림부는 1일 하루동안 민.관. 군 19만6천여명, 공공근로자 2만1천여명 등 모두21만7천여명이 4천6백12㏊의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지금까지 벼가 다 익어 금명간 수확할 면적을 제외한 3만5천4백여㏊의 32%인 1만1천3백여㏊의 벼를 일으켜 세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3일이내에 침수된 지역의 물을 빼고 벼를 일으켜 세울 경우 완전 쓰러진 벼는 8%의 수확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작업속도와 작업인원 등에 비춰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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