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도 연봉제가 도입된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비서실 조직 통폐합 방안 및 중장기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3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 1년단위 연봉 계약제와 다면평가 제도를 도입, 적용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조직은 탄생과 동시에 개혁의 대상`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내달 말까지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같은 조직평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계약직 전환이 다른 부처에 미칠 파급효과와 관련, “강요하지는 않지만 잘 되면 자연스럽게 퍼져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비서실은 29일 400여명의 직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해 조직진단과 개별직무 분석 및 평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