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캠코더 2개모델 출시국내시장 50% 점유 목표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 제품에 잠식된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23일 젊은 세대를 주요 판매대상으로 한 초소형·초슬림 디지털캠코더 2개 모델(사진)을 출시, 국내 시장점유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VM-600과 VM-650은 68만 화소, 수평해상도 500본의 고해상도 제품으로 고화질은 물론 CD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완전역광 기능을 채용해 태양을 보면서도 촬영할 수 있으며 11만2,000 화소의 2.5인치 TFT-LCD와 440배 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인 만큼 주 타깃을 젊은 층으로 삼고 밀착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출산을 앞둔 주부들에 대한 제품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5만여대의 디지털캠코더를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신장시키겠다는 것. 현재 소니·캐논 등 외국제품이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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