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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록(Rock)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의 인디(Indi)밴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록의 진수를 선 보이는 무대를 잇따라 꾸민다. 가장 앞선 무대는 ‘구로아트밸리 인디 락 페스티벌’.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실력파 인디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검정치마’ ‘눈뜨고코베인’ 등 11개 팀이 출연해 드라마ㆍCF는 물론 각종 연예프로에서 나왔던 음악들을 연주한다.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타이클 곡 ‘랄랄라, It’s love’의 주인공 타루가 게스트로 출연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지는 ‘2009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국내 전설의 록 그룹 ‘부활’과 ‘넥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선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 등 25년간 쌓아온 히트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신해철이 이끄는 그룹 ‘넥스트’도 7월 초 미국 투어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펜타포트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미국의 하드록 그룹 ‘데프톤스’도 방한할 예정이며 한국 메탈계의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블랙 신드롬’ ‘검엑스’ ‘트랜스픽션’ 등도 참가한다. 펜타포트 측은 경기 침체를 감안, 티켓 가격을 5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기간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지산밸리록 페스티벌 2009’가 사흘간 열린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진행해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참여하는 그룹은 음악 팬을 흥분 시키기에 손색없다는 평. 호주 출신의 ‘젯’과 ‘휴먼 인스팅트’ 등 여러 팀이 참여한다. ‘젯’은 첫 싱글 ‘아 유 고너 비 마이 걸(Are you gonna be my girl)’로 빌모드 록 차트 3위에 오른 호주의 대표 그룹이며, ‘휴먼 인스팅트’는 1960년대 롤링 스톤즈, 무디 블루스 등 기라성 같은 밴드들의 공연에 참여했던 팀이다. 이 외에도 ‘지산밸리 2009’에는 미국의 ‘위저’ ‘폴아웃 보이’ ‘지미 잇 월드’와 영국의 ‘오아시스’ 등 유명 출연진이 무대를 장식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도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5개국 33밴드가 참여해 공연한다. 김창완의 ‘김창완 밴드’ ‘언니네이발관’ ‘노브레인’ 등 국내 밴드와 미국의 슬래시 메탈의 신화 ‘오버킬’, 일본의 ‘츠치야안나’ 등이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