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제싸움' 점입가경

NEC인비테이셔널 대회서<br>우즈·싱·엘스 불꽃경쟁 예고

‘골프황제’ 자리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17일 발표한 주간 골프랭킹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미국)가 332주째 세계 1위를 지켜냈지만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비제이 싱(피지)이 턱 밑까지 추격했으며 어니 엘스(남아공)도 1위 사정권 안에 위치했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싱은 지난 주 3위에서 엘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싱은 지난 2년간 출전한 58개 대회 평균 평점에서 11.83을 기록, 1위 우즈(평점 11.93)와의 차이를 0.1점으로 좁혔다. 엘스도 PGA챔피언십에서 공동4위에 그쳐 3위로 밀렸지만 평점 11.38을 마크해 1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에서는 각각 ‘넘버원’ 수성과 찬탈을 노리는 우즈와 싱ㆍ엘스의 순위 경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한편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을 이룬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세계랭킹이 23위에서 21위로, PGA투어 시즌 상금랭킹도 25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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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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