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과 장 위원장은 환담에서 문화를 통해 양국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CJ문화콘텐츠 사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중국 정부와 협력 방안, 문화 교류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손 회장은 “CJ의 꿈은 중국이 개척하는 일대일로와 동행하면서 한국과 중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이를 통해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글로벌 문화 메신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손 회장뿐 아니라 배우 이영애,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나영석 PD 등도 만나 한류 문화콘텐츠 제작 과정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또 환담에 앞서 왕천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비서장, 푸잉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쑤 중국 외교국 부부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관 대사 등 10명과 CJ E&M센터 방송 스튜디오 등 한류 콘텐츠 제작 시스템도 둘러봤다. 시사실에서는 영화 ‘명량’의 4DX 버전도 체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장 위원장이 한국의 대표 문화기업인 CJ를 방문한 건 중국 정부의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1990년대 중반 중국에 진출, 바이오는 물론 식품·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유통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한·중 청년 꿈키움단편영화제 등 현지 사회공헌 사업도 병행하며 양국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