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희소성이 큰 서판교 상가를 노려라.’
서판교 지역에 올해 말까지 8,500여가구가 입주될 예정이지만 상가 공급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후단지에 비해 상가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가 수급 불균형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판교 지역에서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는 A13-1블록의 현대 힐스테이트를 포함해 총 4,094가구다. 올해 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단지도 A2-2블록의 휴먼시아 등 4,338가구에 달한다. 반면 이 지역에서 입점 시기가 가장 빠른 상가는 현재 공사 중인 ‘스타식스 메트로’로 오는 2010년 상반기에나 개점할 수 있다.
상가정보 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판교 지역에서 공사 및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상가는 스타식스 메트로, 스타식스 밸리, 훼밀리프라자, 판교랜드2 등 4개로 이 중 스타식스 메트로를 제외한 3개 상가는 주거 밀집 지역과 분리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2010년 상반기 이전에 서판교에서 공급이 가능한 상가들은 희소성과 이에 따른 업종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서판교는 아파트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상가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희소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판교를 눈여겨보는 투자자라면 서판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판교는 동판교에 비해 주거단지의 밀도가 낮고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5ㆍ6월에 있었던 주공 단지 내 상가 입찰이 100% 이뤄졌고 80억원 대의 ‘스타식스 로데오’ 상가가 통으로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