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26개 카드업자 일제점검

금감원, 26개 카드업자 일제점검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회원 모집업무를 계약직 모집인에 위탁, 운영중인 6개 카드회사 및 8개 은행 등 26개 카드업자에 대해 이달부터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신용카드 시장 급신장에 따라 카드업체들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무분별하게 카드회원이 유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또 앞으로 카드 모집인들이 본인 확인의무 및 회원자격 심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칙을 부여하는 한편, 분기별로 카드 부정사용 발생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회원 유치경쟁에 대한 감독강화'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각 카드회사(은행)에 본인확인 의무 및 회원자격 심사를 철저히 이행토록 촉구하고 회원자격 기준 및 카드모집인 제도 등에 대해 정비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조치했다. 금감원은 이를위해 ▦모집인 업무운용수칙을 제정ㆍ운용하고 ▦모집인이 본인확인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이 발견될 때는 벌칙(벌금)을 부여하는 한편 ▦모집인에 대한 정기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카드발급 자격기준도 일제 정비키로 했다. 이와함께 카드회원심사때 본인확인 및 회원자격 운영기준에 대한 감독ㆍ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26개 카드업자(6개 카드회사 및 8개은행 중심)를 대상으로 일제점검 하고 문제점이 발견될때는 개선권고를 내리는 한편 ▦카드회원 유치사항에 대해 분기별로 카드부정사용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매월 신용카드 관련 민원 과다 발생 및 이상징후 조기적발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총 모집인수는 약 3만1,000여명으로 이들이 유치한 회원건수는 1만555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증가한 카드수(1만8,953매)의 55.7%에 달하는 규모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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