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자국민에 한국취업 자제 권고

"임금체불·실직우려 높아"

SetSectionName(); 中, 자국민에 한국취업 자제 권고 "임금체불·실직우려 높아"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중국 정부가 한국의 심각한 금융위기와 원화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자국인들의 한국취업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발표한 통보문에서 "최근 한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기업들의 파산과 조업중단, 감산 및 감원 등으로 임금이 체불되고 일자리를 잃거나 전직이 어려워지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건너가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무부는 "요즘 한국 원화의 대폭적인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심각하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한국 정부가 자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예컨대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허가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불법체류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는 등의 상황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한국 노동부가 올해 관련 제도를 통해 3만4,000명의 해외 노동인력을 수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노동력 및 특수고용 노동인원이 각각 1만7,000명씩으로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올해 한국에서의) 취업상황도 이처럼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한국 취업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대한 방지하고 한국에 취업한 중국인 노동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무부 경제합작국이 관련 문제들을 한국 측과 다각도로 협상하고 있으며 한중 양 측은 공히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현재 금융위기 상황에 비춰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은 허다한 불확실한 요소들을 안고 있으며 위험성 또한 크다"면서 "앞으로 한국에서의 취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가일층 환기시키고 적시에 관련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관련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