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PB서비스 다양화

외환 '독감예방 접종' 조흥 '부동산 자산관리'등VIP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권의 프라이빗뱅킹(PB)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17일 영등포지점에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오정선 외환은행 PB사업본부 차장은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VIP 고객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일 분당의 나이트 점포(야간영업 점포)로 유명한 서현역지점에서 세무ㆍ법률 무료상담 강좌 및 상담 데스크를 운영,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16일부터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와 업무협약을 맺고 PB 고객들을 위한 '부동산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조흥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PB 고객에게 ▲ 부동산 매물 중개 ▲ 부동산 관리 대행 ▲ 물건분석과 컨설팅 ▲ 개발시행 지원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PB 고객에게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미은행 역시 16일 부산시 해운대에 PB 전용점인 로얄프라자 2호점을 내면서 부산 지역 거액자산가들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미은행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외에 특급호텔 미술관 명품관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PB 영업의 원조격인 씨티은행은 오는 11월부터 금융자산이 약 10억원 이상인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PB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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