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볼마크 수리는 가장자리부터

이제 얼었던 필드가 녹는 계절이다. 겨우내 통통 튀던 그린에는 볼 떨어진 마크가 점점 선명해진다. 그러나 그린이 곰보처럼 여기저기 패여있으면 기분은 물론 스코어도 엉망이 되기 십상이다.처음에는 귀찮겠지만 몸에 익히면 골퍼 자신도 좋고 동반자나 뒷 조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까지 기분좋게 만드는 볼 마크 수리하는 법을 익혀보자. 그린의 볼 마크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게 만들어진 도구<사진 1>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없을 경우는 흔히 사용하는 티나 칼, 열쇠 등 주머니에 있는 길죽하고 흙의 저항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것을 사용하면 된다. 수리도구나 티 등을 볼 마크의 가장자리에 찔러 넣은 뒤<사진 2>주변의 잔디를 움푹 파인곳으로 밀어준다.<사진 3>이때 잔디를 위로 잡아올리면 뿌리에 손상이 생겨 죽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떨어져 나간 잔디를 가져다 볼 마크 자리를 메우려고 하면 안된다. 그 잔디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파여진 곳을 빙 둘러가며 잔디를 밀어준 다음에는 퍼터나 발로 가볍게 밟아준다.<사진 4>주변에 자신이 만든 것 외에도 볼 마크가 있다면 동반자들이 퍼팅라인을 살피는 사이 몇 개 더 수리하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다. 또 페어웨이에서는 디보트에 모래를 뿌려주자. 캐디가 있는 골프장은 캐디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점차 전통카트를 사용하는 골프장이 늘면서 골퍼들이 디보트를 메워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모래주머니를 미처 가지고 나가지 못했다면 볼마크 수리하는 법처럼 디보트도 메우면 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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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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