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 이사회는 지난 3일 한국경제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5.5%, 소비자물가상승률 3.5%, 경상수지 흑자 44억달러로 전망했다. 이 같은 GDP 성장률은 지난해 9월(5.9%) 전망치에서 낮춘 것이다.
IMF는 중장기적으로 한국경제는 생산성 향상과 외국인투자 증가로 5.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현재의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할 필요는 없으나 예상 조기집행 등 재정완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 세제개혁,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연금개혁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시장의 자율성이 충분히 작동할 때 까지는 재벌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