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공장부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3.30% 오른 3,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전선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공장부지를 1,9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 매각 결정으로 차입금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돼 재무부담이 경감되면 기업가치는 물론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올 한해 자산 매각 규모만 6,500억원에 달하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회사채 차환까지 포함할 경우 재무개선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올 3ㆍ4분기 말 부채총계(국제회계연결기준)는 3조4,84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