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주 급등… 주가 740선 돌파

삼성전자 17개월만에 33만원 회복반도체 가격상승을 업고 삼성전자가 급등한데 힘입어 거래소시장이 종합주가지수 74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5.93포인트 떨어진 721.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회복, 혼조를 보이다 오후들어 D램 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이반도체주를 달궈 16.67포인트 급등한 744.03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 7.84% 치솟으면서 지난 2000년 7월21일(34만6천원)이후 17월여만에 33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합지수를 10포인트이상 끌어올렸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250억원을 순매수, 6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950억원, 매수는 832억원으로 118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36억원을 순매도, 5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했고 개인도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순매수였으나 오후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장세에 대한 불안한 시각을 내비쳤다. 반도체주 급등으로 전기전자주와 의료정밀업종이 각각 6.94%와 9.85% 뛰었고 철강(1.94%), 유통(0.69%)1%),통신(1%) 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건설업과 보험업은 약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외에 SK텔레콤이 2.17% 상승했고 포항제철도 2.06% 올랐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1.12% 떨어졌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약보합이었다. 외국인 매수세로 삼성전기가 9.72% 급등했고 LG전자도 4.83% 올랐다. 하이닉스역시 반도체가격 인상 영향으로 4.45% 상승했다. 아남반도체.신성이엔지.디아이는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미래산업은 12.02% 뛰었다. 삼보컴퓨터도 상한가를 쳤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364개)이 하락종목(429개)보다적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정분위기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오후 3시 현재 7억4천548만주와 3조7천517억원을 기록하고있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15일로 예정된 인텔과 16일의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장세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지수가 올라도 750선을 뛰어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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