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 '비비고' 누적매출 2년만에 1700억 돌파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 성공

냉동만두·한식반찬류 시장 1위


CJ제일제당은 한식브랜드 '비비고(사진)'의 출시 후 2년간 누적매출이 1,7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CJ그룹이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K푸드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다.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00억원대로 성장, 올해 히트제품들의 성과에 힘입어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2년간 비비고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맛과 품질로 차별화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서부터 글로벌 진출을 고려해 국내외 시장현황과 소비자 특성, 규제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검토하고 최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셰프 연구원들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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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성과와 함께 비비고의 대표 제품들은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냉동만두와 한식반찬류 시장점유율이 각각 26%와 36%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 31%, 38%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 양배추, 파프리카 등을 활용한 김치, 궁중 스타일 김치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김치 시장에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총괄부장은 "지난 2년간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이제 K푸드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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