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이 같은 성과는 그간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해 ‘기술환경안전팀’을 대표이사 직속부서로 배속시킨데 이어 올해에는 ‘기술환경안전실’로 격상시키며 안전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환경안전 전담 인력을 매년 강화해 전문인력을 2012년 대비 20% 이상 증원하는 등 환경안전관리 교육 및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방한홍 대표는 매월 지방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환경안전 관련부문을 직접 점검하며 관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특히 무재해 성과 포상이나 재해로 인한 징계 시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 실시하는 등 협력사에 까지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안전사고 요소를 근절하기 위한 ‘10대 절대 안전 수칙’ 선포식을 열고 수칙을 위반한 직원 및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출되는 ‘삼진 아웃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 해부터는 자체적으로 사고 예방 교육 받을 기회가 적은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및 동영상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며, 생산현장 팀장들은 상주 협력사 대표들과 매월 간담회와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임직원의 안전사고 건수만 적용하는 정부(산업안전보건공단)기준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해 사업장 내 협력사의 안전 사고까지도 포함한 수치”라며 “산업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과 협력사 구분 없이 사고 예방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