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은 BI(브랜드 정체성) 디자인을 바꾸고 브랜드 새 단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새 BI는 ‘모던 프렌치’ 콘셉트를 강조, 보다 젊은 잠재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트렌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280여개 매장에 새로운 BI 간판과 인테리어를 반영해 새 매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올해 초 CDO(최고디자인책임자)체제를 도입했고 외부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시켜 사내 TFT를 구성, 기획부터 영업까지 전 과정을 혁신했다. 형지는 이번 BI 교체를 기점으로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처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적시에 제품을 내놓는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운영으로 샤트렌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