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가 6백8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7일 주식시장은 자산가치 우량주 등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가 강세를 띠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 상승한 6백81.22포인트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 6백80포인트 탈환은 지난 2월25일이후 8일(거래일기준)만이다.
중소형주의 강세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5개 포함, 4백7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2개 등 3백36개였다. 거래량은 3천7백37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전자·한전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이 강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종목에 대한 자금악화설이 나돌며 자산가치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장초반 주가지수 상승폭은 7.15포인트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강한 상승을 나타냈던 건설주로 매물이 나오며 지수 상승세는 둔화됐다. 후장중반 에스원·삼영전자·카프로락탐 등 초고가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지기도 했으나 장끝무렵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한계기업들로 팔자세가 몰렸다.
소형주가 전체 거래비중의 52%를 차지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음식료·의복·나무·해상운수·육상운수·고무업 등 내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건설·은행·증권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경영권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대농과 미도파는 전날 미도파측의 사모BW(Bond with Warrant: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따른 재료희석으로 하한가로 마감했다.<김희석>
◎연이틀 연중최고치
▷채권◁
채권 수익률이 이틀 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채권시장은 은행권 지불준비금 마감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요 기관들이 일제히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해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12.52%에 마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